가족 전용 일정관리 웹앱을 만들었다.
제일 신경 쓴 건 입력 방법이다. 아이폰에서 클로드에게 음성으로 "9월 10일에 등산 일정 추가해줘", "해야 할 일에 초점 운동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알아서 일정에 올라간다. 수정, 삭제도 말로 하면 된다 — 이 부분은 몇 번 손봐서 개편했다. 물론 직접 입력도 가능하다.
가족이 같이 쓰는 공유 메모장도 만들었다.
디자인은 딸아이 취향에 맞춰 소녀틱하게, 페이지마다 색이 다르게 잡았다. 아주 귀염뽀짝하다.
직접 만드는 페이지는 원하는 기능, 원하는 디자인, 참여시킬 사람까지 전부 내 손으로 고를 수 있어서 관리하기 좋다. 결국 맞춤형 프라이빗 서비스인 셈이다.
이 웹앱은 디스코드 로그인으로 접근을 막아놨다. 우리 가족만 들어올 수 있다.
물론 클로드에게도 권한이 있고, 깃허브 자체가 털리면 페이지 안의 정보도 같이 털린다. 그래서 여기에 중요한 문서를 담을 생각은 없다. 그냥 소소한 일정이나 메모 정도 적어두기 좋은 수준이다.
보안 등급으로 치자면 3등급 정도.
쓰면서 계속 내가 쓰기 편하도록 수정해나가고 있다. 클로드가 여러모로 좋긴 좋다. 뚝딱 만들어주니까 말이지.